현지 언론은 차콘이 수년간 심장 질환을 앓아 왔다고 전했다. 사회노동당 소속의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총리가 재임했던 시기인 2008∼2011년 국방장관으로 활동한 차콘은 ‘문민에 의한 군 통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인물이다.
군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여성 정치인이었고, 국방장관에 임명됐을 당시 임신 7개월째였기 때문이다. 차콘은 국방장관 취임 뒤에도 만삭의 몸을 이끌고 해외 파병부대 방문 등 다양한 업무와 행사를 소화해 국민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