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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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vs 삼성 ‘4강PO 1차전’ 관전포인트
추일승 감독,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
이상민 감독, 스타감독의 반전 주목
체력 부담 삼성, 슈터 많은 오리온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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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6강 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는 동안 오리온은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 8일 6강 PO 5차전을 치른 삼성은 이틀을 쉰 뒤 4강 PO에 돌입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불리한 형편이다.
게다가 삼성은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오리온에 2승4패로 밀렸다. 정규리그 리바운드 대결에선 삼성(평균 42.0개)이 오리온(평균 33.17개)을 앞섰지만, 외곽수비가 되지 않아 고전했다. 오리온은 올 시즌 37.1%의 3점슛 성공률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3점슛 성공률이 43.9%까지 치솟았다. 삼성만 만나면 오리온 선수 전원이 전문 슈터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규리그 도중 삼성 이상민 감독은 “우리를 만나는 팀마다 외곽이 잘 터지는 것 같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오리온 헤인즈-삼성 라틀리프(오른쪽). 스포츠동아DB
매치업도 쉽지 않다. 오리온 애런 헤인즈에 대한 수비가 문제다. 삼성에선 주로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헤인즈를 맡았다. 이는 오리온 입장에선 반갑다. 중거리 슛이 좋은 헤인즈가 라틀리프를 페인트존 밖으로 끌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방어를 쓸 수도 없다. 삼성은 10개 구단 중 지역방어가 가장 약한 팀이다. 전자랜드와의 6강 PO 4차전 1쿼터에선 이 감독이 지역방어를 지시하자마자 연거푸 실점했고, 이후 삼성은 다시 지역방어를 쓰지 못했다.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시즌 내내 외곽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삼성이 이틀 만에 오리온의 외곽공격을 봉쇄할 수비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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