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민 인스타그램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 씨가 "남편이 지금 거울을 보면서 '여자애들이 왜 성형을 하는지 알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5일 스포츠서울은 한수민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수민 씨는 "인터뷰가 처음"이라며 남편 박명수에 대한 애정과 따뜻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한수민 씨는 박명수의 '눈 및 지방 재배치 시술' 후 반응에 대해 "제가 2년 전 부터 권유했던 시술이다. 시술 당일 아침에도 '안 받겠다'고 해서 억지로 병원으로 끌고 가야 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매우 만족스러워한다"고 전했다.
"박명수의 아내에게 '유재석'은"이란 질문엔 "고마운 분이다. 남편을 누구보다 잘 받아주는 분이니까"라며 "지금의 박명수가 있게 해 준 사람이 바로 유재석님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박명수를 향한 가장 큰 오해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엔 "생각보다 계산적이지 못한 사람이다. 사실 연예인 생활, 방송인 생활을 하려면 가끔은 착한 척도 해 야하고, 어느 정도 가식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가 박명수 씨와 결혼한 이유가 바로 그 점 때문이기도 하고. '착한 거' 하나 보고 결혼했다"며 "TV로 보시는 분들은 '박명수가 착하다고?'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라디오를 청취하시는 분들은 조금은 아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수민 씨는 "남편은 누구보다 가정적인 사람이다. 일하고 집 밖에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다. 방송이 없는 날은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육아를 도와준다"며 "결혼 후 외출해서 친구들이나 지인과 술을 마신 것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라고 박명수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호통 소리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며 "제가 더 무서워서 호통을 못 친다"며 웃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