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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돼 숨진 8세 초등생, 태블릿PC 전선에 목졸려

입력 | 2017-04-01 03:00:00

경찰, 프로파일러 투입 범행동기 조사




지난달 29일 시신이 훼손된 채 발견된 인천의 8세 여자 초등학생은 태블릿PC를 연결하는 전선에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1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여고 자퇴생 A 양(17)이 “집에 있던 태블릿PC 잭(전선)으로 B 양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 양은 7년 전부터 우울장애와 환청, 망상에 시달리는 초기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아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이유를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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