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서비스 혁신을 향한 발걸음도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항공화물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IBS와 협력체계를 갖췄다. 화물 예약, 영업, 운송·수입 관리를 망라한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iCargo’를 내년 7월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위험물 관리 시스템화와 보안 기능 강화로 화물 운송의 안정성 향상 △고객 화물 추적서비스 개선과 전자운송장 활용 확대 △각국 세관 및 정부 기관, 타 항공사와의 네트워크 기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항공기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도입 기종으로 에어버스의 최신예 항공기인 A350-900 모델을 선택했다. 4월 A350-900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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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다음 달 도입할 예정인 에어버스의 최신예 중대형 항공기 A350-900. 아시아나항공 제공
고객 편의성 또한 끌어올렸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 및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국적의 글로벌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과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해 북미를 비롯한 해외 지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첫 단추로 유나이티드항공과 내년 3월 인천∼시카고 노선을 비롯해 시카고 이원 국내선 노선까지 공동운항(코드셰어)을 대폭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은 공동운항 편으로 보스턴, 피츠버그 등 시카고발 16개 미국 국내선 노선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 강화로 아시아나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과 미주 본토 5개 노선(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에 대해 공동운항을 실시하게 된다. 미주노선 이용 승객들의 편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