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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 70만 명에 달하는 다음 인기 커뮤니티 '여성시대'가 상업화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시대'는 10대부터 30대 여성들이 관심사를 공유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여성시대 운영자가 한 사업자에게 매각했다는 추측성 글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날 '여성시대' 운영진이 다른 운영진들의 동의 없이 다른 운영진들을 강등시키고, 일부 회원들을 강제 탈퇴시킨 것으로 알려져 회원들의 불안감을 증폭됐다.
또 '여성시대' 접속이 한 때 불가 상태가 돼 일부 회원들은 "해킹된 거 아니냐", "이미 판 거 아니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이에 '여성시대'에는 "운영 환경 개편 작업이 진행 예정"이라며 "약 1~2일 후 순차적 재오픈 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일부 운영자와 회원들은 '여성시대 비상대책위원회'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개설해 한창 논의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원들끼리 자발적으로 후기를 남기고, 이야기를 나눴던 소소한 공간이 상업화가 됨으로서, 커뮤니티의 성격이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