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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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31)은 KBO리그 소속 선수 중 손꼽히는 통통한 체격을 자랑한다. 동글동글한 체형을 팬 서비스로 활용하기도 하는 넉살 좋은 유희관이지만 사실 그의 특별한 몸에는 많은 노력이 숨겨져 있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유희관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휴식 기간 때 시즌 때보다 더 낮은 체중을 유지했다. 몸이 가벼운 느낌이다. 2017시즌도 건강하게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표현되는 체질이다. 운동을 거르면 곧장 체중이 증가한다. 스스로 “트레이닝 파트에서 난 ‘특별 관리대상’이다”며 웃는다. 그만큼 살이 잘 찌는 체질이다. 야구선수는 체중이 평소보다 증가하면 무릎과 허리부터 이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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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지난 4시즌 동안 55승 27패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200이닝이 큰 목표다. 그는“올해도 부상 없이 꾸준히 등판해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