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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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이 '김영재 의원'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의혹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안 전 수석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안종범 전 수석, 명품가방과 호텔 식사가 그리도 좋았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박 대변인은 안 전 수석과 박 대표가 나눈 통화 내용 중 '선물 덕분에 와이프한테 점수 땄다'라는 멘트를 인용해 "구우일모(九牛一毛). 아홉 마리 소의 무수한 털 중 한 올의 터럭이라도 사익을 탐해서는 안 되는 자리가 바로 공직이다"라며 "명품가방 들고 호텔 식사 하려고 국정농단의 부역자가 됐다하니 비극이 따로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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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듣기 싫은 심정은 알만하지만 황 대행은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라"며 "그리고 한 달 반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도 구체적으로 밝혀라"고 촉구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대정부질문 출석 요구과 관련해 "장시간 자리를 비우면 위기상황에 대처하지 못한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