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론칭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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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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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류승완 감독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군함도'가 런칭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최초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군함도'는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설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으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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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80m, 폭 160m 그리고 약 10m의 암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섬으로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린 곳. 1940년대 일제 강점기 당시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된 곳으로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자 지옥으로 불렸던 군함도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1945년, 일제강점기.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는 카피로 가슴을 묵직하게 만든다.
포스터와 함께 최초 공개된 '군함도' 런칭 예고편은 해저 1000미터가 넘는 갱도의 끝, 지하 막장으로 향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이 흑백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모든 비용을 조선인의 임금에서 제한다는 부당한 규칙 사항이 흐르며 시작부터 눈길을 끈다.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해저 탄광, 허리조차 펼 수 없는 그곳에서 몸을 웅크린 채 채굴 작업을 하는 조선인 소년들의 모습, 예고 없이 닥치는 가스 폭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은 “탈출할 수도, 죽을 수도 없다”는 카피가 더해져 착취와 고난의 연속인 군함도 조선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어 “이 곳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조선인들이 단 한 사람도 남아 있어선 안된다”는 일본인의 대사에 맞서, 목숨을 걸고 군함도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과 촛불로 의지를 드러내는 장면은 가슴 깊이 묵직한 전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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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는 올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