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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 ‘정치인 테마주’ 들썩… 당국, 모니터링 강화

입력 | 2016-12-01 03:00:00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과 맞물려 주식시장에서 ‘정치인 테마주’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내년 대선이 예정보다 빨리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치인과 연관이 있는 종목들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내년 2월까지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발표된 지난달 29일 주식시장에서 테마주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우리들제약(7.08%), 우리들휴브레인(7.98%) 등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4월 이후 정치인 테마주의 주가 변동률은 32.3%로 유가증권시장(7.5%)이나 코스닥시장(16.1%)의 변동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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