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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사상 최대’…외국인 씀씀이는 줄어

입력 | 2016-11-18 15:10:00


한국은행은 18일 올 3분기(7~9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금액이 37억8000만 달러(약 4조4676억 원)로 사상 최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의 이용금액을 합한 수치다. 3분기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2분기보다 9.0%, 작년 동기 대비 14.6%가 각각 늘었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1장당 금액도 320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6.1%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비거주자)이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금액은 27억41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2.3% 줄었다.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정선영 과장은 "여름휴가, 추석연휴 등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이 크게 늘어난 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