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번째 한국을 찾아오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프로모션 장소도 평범함을 거부한다. 사진은 영화 ‘잭 리처’의 한 장면. 사진출처|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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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처2’ 개봉 앞두고 내달 7일 내한
톰 크루즈가 오면 다르다.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또 내한한다. 11월24일 개봉하는 주연영화 ‘잭 리처:네버 고 백’(잭리처2)을 국내 관객에 직접 소개하기 위해 11일7일 서울에서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 관련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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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횟수가 많은 만큼 평범한 프로모션은 거부한다. 이번 방문길에서는 레드카펫 장소로 서울 잠실 실내아이스링크를 택했다. 할리우드 스타의 내한 프로모션 행사가 아이스링크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그 자체로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잭 리처’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톰 크루즈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할리우드 배우인 만큼 레드카펫에 모일 팬의 규모를 고려했다”며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의 새로운 레드카펫도 구상했다”고 밝혔다.
사실 톰 크루즈는 짧게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기자회견 등 형식적인 행사만 소화하고 돌아가는 여느 할리우드 배우들과는 차원이 다른 적극성으로 유명하다. 주연영화가 개봉할 때면 ‘프로모션 지역에 한국을 포함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잭 리처’ 1편이 개봉한 2013년에는 이례적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펼친 바 있다. 당시 부산명예시민으로도 위촉됐다. 지난해에는 레드카펫 실황을 전국 15개 도시 18개 극장에서 생중계하는 한편 이를 통해 각 지역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까지 가졌다. 누구보다 팬 친화적인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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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