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울산공장에 문을 연 HMC 퇴직지원센터는 현대차에 근무하는 퇴직자와 퇴직 예정자들의 ‘제2의 인생 설계’ 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퇴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퇴직 후에 겪을 수 있는 삶의 여러 변화를 미리 이해하고, 나아가 효과적인 은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지원센터의 설립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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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교육과정은 2년 내 정년퇴직을 맞이하게 될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는 퇴직 후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 ‘변화관리’, 재무·건강·여가생활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는 ‘생애관리’, 제2의 인생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생애설계’ 프로그램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어 정년퇴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을 통해 재취업, 창업, 귀농 등 좀 더 구체적인 은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퇴직을 1년 앞둔 시점에는 분야별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안정적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후에는 퇴직 후 ‘전직 지원을 돕는 프로그램’을 통해 퇴직 후 인생설계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2014년 퇴직지원센터가 문 연 뒤 약 3000명의 직원이 지원센터의 프로그램 과정을 통한 컨설팅을 받았다.
기아자동차도 퇴직자를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차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9년으로, 지난해 퇴직자는 3명 중 2명 꼴로 50세 이상이었다. 이에 정년퇴직이나 이직으로 회사를 떠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의 생활 설계 프로그램과 전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필요한 행정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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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