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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연 ‘플레이보이’ 포르노 영상 2편 추가 발견…무슨 장면?

입력 | 2016-10-06 15:10:00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출연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포르노 영상 2편이 추가로 발견됐다.

미국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트럼프가 1994년과 2001년에 각각 출연한 플레이보이 포르노 영상 2편을 더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 2편은 앞서 지난주 트럼프가 카메오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진 2000년 플레이보이의 소프트코어 포르노 영화와는 다른 영상이다.

‘플레이보이 센터폴드’라는 제목의 1994년 영상에는 트럼프가 플레이보이 40주년 여성 모델 후보자를 인터뷰하는 장면이 담겼다. 트럼프는 여성들에게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의 자질 등을 묻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이들의 사진을 찍는다.

트럼프가 등장하는 장면에는 알몸이나 성적으로 자극적인 장면은 없다. 다만 트럼프가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 한 여성이 알몸으로 나와 도발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당시 플레이보이 수석 사진 에디터였던 제프 코언은 CNN에 “플레이보이 40주년 플레이메이트(대표 모델)를 구하면서 홍보를 위해 트럼프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2001년 영상에는 트럼프가 패션쇼 무대 뒤에서 당시 연인관계였던 지금의 아내 멜라니아와 플레이보이 모델 2명과 함께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영상에서도 트럼프가 나오지 않는 다른 장면에 알몸의 여성이 등장한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000년 플레이보이가 만든 포르노 영화 ‘플레이보이:비디오 누드’에 약 5초 동안 출연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서 뉴욕의 비즈니스맨으로 분한 트럼프는 샴페인 한 병을 따 플레이보이 토끼 로고가 장식된 리무진에 뿌리며 “미인은 멋지다. 뉴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라고 외친다. 트럼프의 깜짝 출연은 여기까지지만, 이후 여배우들은 완전히 알몸이 돼 춤을 추거나 서로의 몸을 더듬는다.

한편 CNN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추가로 공개된 플레이보이 영상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