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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호란(본명 최수진·37)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받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호란과 2013년 3월 결혼한 3세 연상의 남편은 1999년 호란이 대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2년 간 교제했던 남자친구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당시 이별 후 지인들을 통해 소식을 접했지만 서로 만나지는 못했다고. 그러다 호란은 2012년 5월 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이를 시작으로 다시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30일 호란의 소속사 플럭서스뮤직은 “호란은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다”며 “(이혼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호란이 자칫 일반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무엇보다 우려했다”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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