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르테’(오른쪽)와 그의 남편이었던 마약왕 ‘더글라스 도네토 페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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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와 침대 셀카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브라질 여성이 사실은 여대생이 아니며, 악명 높은 마약왕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는 후속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4일 “볼트의 스캔들 여성은 자신을 여대생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지난 3월 브라질 경찰에게 사살된 악명 높은 마약왕의 아내였다”고 전했다.
볼트와 침대 위에서 애정행위를 하는 모습으로 파문을 일으킨 이 여성은 전날까지 브라질 리우에 사는 대학생 제이디 두아르테(20)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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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는 주로 조직원들에게 빈민가를 대상으로 마약 거래를 지시하고 돈을 지불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고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 두 명의 십대 소녀 살인 사건을 포함해 10건 이상이 잔인한 범죄와 연루돼 있었다.
매체는 “리우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 영주였다”고 소개했다.
이에 브라질 경찰은 더글라스에게 3만3000달러(3700만 원)현상금을 내걸고 수배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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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2일 두아르테는 침대위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볼트와 키스하는 사진을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통해 친구들에게 공유했다. 이후 사진이 유포돼 파문이 일자 두아르테는 “볼트가 유명 선수인 줄 몰랐다. 서로를 느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