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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Dining3.0]과자시장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대세

입력 | 2016-08-24 03:00:00

롯데제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00억 원대로 성장할 만큼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과자시장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바람이 불고 있어 참살이(웰빙)과자를 선호하는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초콜릿 시장에 프로바이오틱스 인정 유산균 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국내 제과시장 최초다. 특히 롯데제과가 이번에 선보인 프로바이오틱스 인정 유산균 초콜릿은 균주에 김치 유산균을 25% 이상 함유했다. 상온에서도 살아 있는 유산균을 초콜릿에 넣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여서 기존 유산균 제품들과 크게 대조를 이룬다.

이렇듯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과자시장에까지 파고들 정도로 급부상하고, 롯데제과가 김치 유산균 제품을 전격적으로 출시하자 소비자의 관심은 크게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에 초콜릿 시장은 그동안 차세대 초콜릿으로 주목을 받던 하이카카오(일명 다크초콜릿)와 함께 유산균 초콜릿이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롯데제과가 선보인 유산균 초콜릿은 ‘유산균쇼콜라 밀크초콜릿’(3000원, 52g), ‘유산균쇼콜라 아몬드초코볼’(2,500원, 46g) 등 2종이다.

‘유산균쇼콜라 밀크초콜릿’은 부드럽고 풍미가 빼어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평평한 타입의 미니 초콜릿으로 하나씩 먹기 편리하게 필로포장에 들어 있다. 이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살아 있는 유산균 2종(서모필러스, 플랜타럼)이 한 갑당 무려 20억 마리 이상 함유돼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초콜릿이다.

또 ‘유산균쇼콜라 아몬드초코볼’은 로스팅 과정을 거친 고소한 통아몬드를 부드러운 마일드 초콜릿과 진한 블랙 초콜릿으로 더블 코팅한 초코볼 형태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살아 있는 유산균 2종이 한 갑당 10억 마리 이상 함유됐다. 이 제품은 견과류, 초콜릿, 유산균 등 최근 인기를 모으는 건강 소재들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초콜릿은 성인병 예방과 미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밝혀져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여기에 롯데제과가 국내 최초로 많은 양의 살아 있는 유산균이 함유된 초콜릿을 선보임으로써 초콜릿이 참살이를 대표하는 과자로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올해 2월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된 과자 ‘요하이(Yo-Hi)’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첫 달 4만 개가 판매됐으나 5월에는 30만 개가 팔려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5월까지 판매된 누적 개수가 60만 개에 달해 히트 예감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요하이’는 크래커 중간에 그릭 요거트 크림이 첨가돼 있는 샌드 형태의 비스킷이다. 샌딩된 그릭요거트 크림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유산균 2종을 함유하고 있다. 또 기존 샌드 비스킷 제품보다 한층 더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요하이’는 한 개의 케이스에 두 봉지가 들어 있는데, 한 봉지당 1억 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이 함유돼 있다.

롯데제과는 이들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형의 유산균 함유 과자를 선보일 계획이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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