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해수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 선수(뱃머리) 들기 작업에 성공하면서 세월호 인양 작업 마무리에 한 발짝 더 내딛었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오후 8시 10분경 세월호 선수를 약 5도(약 10m) 들어올려 리프팅빔(Lifting Beam) 18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밝혔다. 선수 들기 작업 첫 시도 후 50여일 만이다.
해수부는 5월 초부터 선수 들기를 시도했지만 기상 악화 등으로 작업이 6차례나 연기됐었다.
선수 들기 작업을 마친 해수부는 선미 측에 8개의 리프팅 빔을 설치하고 리프팅 빔과 리프팅 프레임을 연결하는 작업을 한다. 이후 와이어 52개를 리프팅 빔 양쪽에 걸고 크레인에 연결해 선체를 들어올린다.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9월 말경 선체 인양과 육상 거치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 인양 작업을 계획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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