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M 첫 번째 캠페인 ‘DIY 참’ 만들기
22일부터 ‘M♡M(MCM LOVES)’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MCM 홍대 플래그십스토어 3층 전경. 널찍한 공간에 넓은 테이블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가죽과 폼폼(털 장식) 등을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참 장식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MCM 제공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22일 정식 론칭한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M♡M(MCM LOVES)’는 이 같은 세계적 추세에 발맞춘 프로젝트다. 청년들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고민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앞으로 공유경제, 환경, 여성 등 다양한 주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오가는 캠페인을 펼치며 참여형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 부자재를 구매한 뒤, 플래그십스토어 벽면에 부착된설명을 따라 조합하면 금세 나만의 참이 탄생한다. MCM 제공
다른 사람의 도안을 내려받아 수정해 다시 업로드할 수도 있고 도안은 물론 완성작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확장시켜나갈 수 있다. 매달 참여작 중 베스트 디자인 1점을 선정해 실제 제작·판매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오프라인 참여다. 우선 서울 홍익대 MCM 플래그십스토어를 방문해 3층 DIY 참 매장을 방문한다. 진열돼 있는 부자재와 장식을 골라 결제한 뒤, DIY 스테이션에서 직접 참을 만들면 된다.
MCM 측은 “현재도 홍대 MCM 플래그십스토어에서 M♡M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건물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1층은 MCM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일반 매장으로, 2층은 신제품 출시에 맞춰 인테리어가 바뀌는 카페 공간으로 꾸며진다. 건물 외벽을 예술 작품으로 꾸미고 실내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3층은 M♡M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 펼쳐지는 곳으로 공방, 세미나, 교육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MCM 관계자는 “‘M♡M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건강하고 합리적인 기업 가치를 실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MCM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참여형 럭셔리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