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의 변화와 경기불황의 여파로 신입인 20대 취업자는 줄고, 은퇴 후 취업전선에 뛰어든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60세 이상 취업자는 398만 2000명으로 20대 취업자 378만 6000명보다 많았다. 이 시기 60세 이상 취업자는 18만 9000명이 늘어으며 20대는 8만 9300명이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이는 우선 인구 구조가 변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시기 60대 인구가 지난해보다 47만 명 늘어난 데에 비해(980만 9000명) 20대 인구는 5만 2900명(642만 1000명)늘어나는 데에 불과했다.
또 은퇴한 60세 이상 연령층이 노동시장에 나와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있는 영향 탓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14만 7천명 증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