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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검찰 소환 조사, 소속사 FNC “검찰 수사 언급 곤란해…수사 종결 후 입장 발표”

입력 | 2016-06-29 11:22:00

사진=동아닷컴 DB


밴드 씨엔블루 소속의 가수 정용화 씨(27)가 미공개 정보로 소속사 주식을 거래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가운데, 정용화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의 입장도 눈길을 끈다.

FNC 측은 28일 정용화의 검찰 소환 조사 소식이 전해진 후 “모든 검찰 수사가 종결된 뒤에 자세한 입장을 전하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검찰에서 우리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전달하지도 않거니와 우리 역시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과정과 상황을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지난해 7월 소속사가 유명 방송인을 영입할 것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지인과 소속사 주식 2만1000여 주를 4억여 원에 매입하고 일주일 뒤 6억여 원에 팔아 2억여 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이달 초 정용화의 주거지, 소속사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FNC 측은 앞서 23일 검찰의 압수수색 관련 보도가 나왔을 당시엔 “당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회사와 관련된 분들이 개인적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이 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파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사안이 규명되어 당사와는 무관함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FNC는 국민 MC 유재석, 김용만, 정형돈, 이국주 등 인기 방송인을 비롯해 그룹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배우 이동건, 윤진서, 정우, 정진영 등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