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라이언방, 필리핀 사람을 웃기는 남자…그는 누구?

사진=인간극장 라이언방 제공

‘인간극장’ 라이언방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시사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필리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언방 방현성(25)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라이언방의 사연이 공개됐다. 11년 전 부모의 이혼으로 14세 어린 나이에 필리핀으로 조기유학을 간 방현성은 영어가 유창하지 못해 주눅이 들어있던 차에 전교회장이던 고교시절 연설회에서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필리핀 방송작가의 눈에 들면서 2010년 다국적 10대들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피노이 빅 브라더’에 캐스팅돼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방송 데뷔 초엔 현지어인 타갈로그어를 한마디도 못했던 라이언방은 잇츠 쇼 타임 생방송 촬영 중 NG를 48번이나 내기도 했다. 그러나 끈질긴 노력 끝에 5년째 필리핀 생방송 예능 ‘잇츠 쇼 타임’(It's SHOW-TIME)의 고정 MC 자리를 지켜냈다. 최근에는 이혼한 부모님의 사이가 좋아져서 세 가족이 함께 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또 방현성은 필리핀 대선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당선인 선거캠프의 요청으로 유세에 나섰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KBS 1TV 인간극장은 매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