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무사 1,2루에서 LG 유강남이 1타점 2루타를 친 후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광고 로드중
개인 1경기 최다안타·최다타점 기록
로저스 완투승…한화, 시즌 첫 4연승
4연패에 빠졌던 LG가 5연승을 달리던 두산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최하위 한화는 시즌 첫 4연승을 올렸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장단 20안타를 터뜨리며 16-8로 역전승했다. 1회말 5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회초 4점을 뽑아낸 뒤 3회초 3점, 4회초 1점 등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로써 최근 4연패를 끊어낸 LG는 시즌 22승22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단독 선두 두산은 최근 5연승과 잠실 홈 8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고 로드중
한화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롯데를 9-2로 꺾고 시즌 첫 3연전 스윕과 함께 첫 4연승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는 9이닝 동안 7안타(1홈런) 1사구 8삼진 2실점으로 2승(3패)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한화 투수 중 시즌 첫 완투승. 한화는 0-1로 뒤진 1회말 김태균의 2점홈런(3호)으로 승기를 잡았고, 4회말 하주석의 3점홈런(4호)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인천에서 최형우의 8회 솔로홈런(시즌 11호) 등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9-6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4실점으로 시즌 7승(1패)을 수확했다. SK 최정은 6회 2점홈런(시즌 13호), 8회 솔로홈런(시즌 14호) 등 연타석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넥센은 수원에서 윤석민(6회 3점홈런·시즌 1호)과 김하성(9회 2점홈런·시즌 9호)의 활약으로 kt를 5-2로 꺾었다. NC는 광주에서 난타전 끝에 KIA를 9-8로 물리치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