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2007년 10월 출시한 트레비는 이탈리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에서 이름을 딴 제품으로 트레비 분수의 물줄기처럼 시원하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100% 천연과일향에 트랜스지방제로, 칼로리제로, 당류제로(0)인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탄산수다.
탄산수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고, 요리나 세안 등 다양한 활용법도 주목받으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업계 추정 2011년 110억 원, 2012년 130억 원, 2013년 200억 원, 2014년 400억 원, 2015년 800억 원).
총 4가지 맛으로 즐기는 트레비는 물에 가까우면서도 물보다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탄산수로 트레비 레몬, 트레비 라임, 트레비 자몽은 천연 과일향의 은은함이 더해져 상큼하고 상쾌한 기분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트레비 플레인은 순수한 스파클링 워터를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잘 어울린다.
트레비는 다양한 패키지로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1.2L 페트의 트레비 플레인은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사이즈로 별도의 향을 첨가하지 않아 탄산수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라임의 천연과일향이 은은하게 더해진 트레비 라임이 휴대성을 강조한 소용량 300mL 페트로 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를 웰빙 트렌드로 단맛을 줄이려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음료로서 식사나 운동할 때, 직장에서 업무를 볼 때 등 언제 어디서든지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물보다 깔끔하게 즐기는 탄산수’라는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다.
한편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에서는 과일과 탄산수 ‘트레비’를 활용해 단맛은 줄이고 시원한 청량감은 한층 높인 ‘스파클링 에이드’를 출시해 20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쌉싸름한 맛과 향이 살아 있는 ‘레드자몽’, 과피의 식감이 좋은 ‘유자’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트레비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하고 국내 RTD 탄산수 1등 브랜드(시장점유율 51.1%, 2015년 닐슨코리아 기준)의 자리를 지켜오며 국내 탄산수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트레비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부터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해 매달 30억∼50억 원씩 판매되며 4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014년 매출액 179억 원과 비교했을 때 약 120% 성장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