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GIST교수팀 기술 개발… 심박기 등 배터리 교체 필요 없어
배터리를 바꿀 필요가 없는 ‘피부 속 태양전지’가 나왔다.
이종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팀은 피부 속으로 들어오는 빛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빛이 피부를 통과한다는 점에 착안해 인체 내로 흡수된 빛을 태양전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기는 인체 내부에 완전히 삽입되기 때문에 외부의 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킬 위험도 적다. 두께는 6∼7μm(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분의 1m)로 얇고 피부와 같이 유연한 소재로 제작돼 몸을 움직여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ysk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