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저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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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등판 4이닝 2실점
“한 번만 더 던지면 100% 될 것”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한화 외국인투수 에스밀 로저스(31·사진)가 올 시즌 첫 공식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로저스는 2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군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4안타(1홈런) 무사사구 6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49km의 직구(19개)와 커터(15개·최고 139km), 커브(9개·최고 124km), 체인지업(8개·최고 137km)을 섞어 총 51구를 던졌다. 기록보다는 통증 없이 4이닝을 소화한 부분, 평균구속이 147km까지 나온 점은 향후 전망을 밝히기에 충분했다. 3회말 김지수에게 허용한 좌월 솔로홈런과 1사 1·3루에서 폭투로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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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는 경기 직후 “지금 컨디션은 85% 정도다”며 “2군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해 7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 번 더 던지면 100%가 될 것이다. 5월 8일(수원 kt전)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한화 김성근 감독도 28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로저스의 투구는 기록만 봤다. 영상은 아직 못 봤다. 본인이 (5월)8일에 나간다고 했다더라”고 짧게 말했다.
대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