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겸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은 “1% 나눔이 행복의 불씨가 되어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되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의 스틸하우스 건축 역량을 활용해 2013년 포항 어르신들을 위한 해피스틸하우스를 준공했다. 2014년에는 광양 시청각장애인에게 점자 교육과 고민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해피스틸복지센터를 세웠다. 지난해엔 학교 및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울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강북청소년드림센터를 준공했다. 또 인천 동구 저소득가정 영유아를 위한 660m² 규모 놀이문화 복지시설을 착공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인 ‘KPSE.SI’를 세웠다. 포스코와 현지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과의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경영 노하우를 지원해 청년들이 배수로 준설, 녹화 사업 등 제철소 내 환경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 직무 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직원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다. KPSE.SI 경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재투자된다. 지난해 2015년 9월 1기 교육생 28명이 재취업에 성공했고, 현재 2기 교육생 27명이 채용돼 교육을 받고 있다.
최근 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금속무형문화재 장인은 생계유지와 기능 전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포스코1%나눔재단은 전통금속공계 보존과 계승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미술관에서 ‘세대를 잇는 작업·이음전’을 개최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