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만, 1군 엔트리에 이름 올려… 윤성환, 6일 kt전 선발 등판 예정
“반성합니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의 윤성환(왼쪽)과 안지만이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두 선수의 복귀는 지난해 10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빠진 뒤 6개월 만이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임창용은 법원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시즌 절반(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달 친정팀 KIA로 이적했다.
안지만과 윤성환은 서울지방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수사 결과가 나온 건 아니다.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즌 개막이 다가오면서 류중일 삼성 감독은 “되도록 빨리 마운드에 세우고 싶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으나 여론을 의식한 듯 개막전 엔트리에 두 선수를 포함시키진 않았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