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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클래식]‘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활발한 사회공헌

입력 | 2016-03-29 03:00:00

최고의 음악축전 ‘교향악축제’ 17년째 후원
한화그룹의 클래식 지원 활동




한화그룹은 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방 학생들을 위해 2014년부터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이 2000년부터 17년째 후원해온 ‘한화와 함께하는 2016 교향악축제’가 내달 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한화그룹이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예술의전당과 전략적 관계를 맺고 후원하는 행사로 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내 대표적 메세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내달 1일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피아노 협연 백혜선)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내달 22일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 최수열. 오보에 협연 함경)의 폐막연주까지 22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국의 총 19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오케스트라의 모든 것을 만나다’라는 부제에 걸맞게 올해 교향악축제에서는 오케스트라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음색, 다양한 민족적 색채, 시대적 분위기, 작곡가의 개성이 음악으로 그려진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이든부터 현존 작곡가의 세계 초연작품까지 약 300년의 시간을 넘나들 이번 축제에서는 교향곡의 최고봉 베토벤, 한국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축제는 국내 시·도립 교향악단을 비롯해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중견 연주자부터 젊고 실력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음악인에게 예술의전당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4월 정례적으로 진행되며 출연 연주단체는 연평균 20여 개에 이른다.

한화그룹은 이 밖에도 다양한 메세나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는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펼쳐지는 음악과 해설이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이다. 클래식 공연은 오후 또는 저녁에 진행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공연 문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찾아가는 공연도 있다. 2004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실시해온 ‘한화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2012년부터 ‘한화 팝&클래식 여행’으로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아동 문화예술교육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

2013년 시작된 ‘한화클래식’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 향연이다. 첫해인 2013년에는 바흐 음악연구의 대가 헬무트 릴링을, 2014년에는 최고의 이탈리아 고(古)음악 해석가인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콘체르토 이탈리아노를,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18세기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국내 음악애호가들을 설레게 했다. 올해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거장인 마크 민코프스키가 내한했다.

한화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복지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14년부터 청주, 천안지역에서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8년째 아동 문화예술교육 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현재 현악 앙상블 30여 명(천안), 관악 앙상블 30여 명(청주) 등 청소년 60여 명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전문 예술강사를 도와 아동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화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이런 공헌을 인정받아 한국메세나대상 대상(2006, 2011년) 및 창의상(2007년), 문화서울후원상 문화나눔상(2007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공로상(2014년) 등을 수상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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