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제재가 풀린 이란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40년 만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에 이란 국제항공운수권 배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11일 운수권배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운항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과 이란은 1998년 항공협정을 맺어 주 4회까지 양국 간 비행기를 띄울 수 있게 됐지만 수요 부족과 제재 등으로 실제 운항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가장 최근에 운항된 기록은 1976년 대한항공 화물기가 부정기편으로 한 차례 운항한 것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