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에 센서 장착하면, 질병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어”
KAIST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를 스마트폰에 장착한 모습. 센서에 숨을 불어 넣으면 호흡 가스 속에 들어있는 기체의 성분을 분석해 병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다. KAIST 제공
사람이 숨을 내쉴 때 배출되는 가스에는 수분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수백 종의 기체가 들어 있다. 이 중 일부는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령 당뇨 환자의 숨에는 아세톤이 많고, 폐암 환자의 경우 톨루엔이, 구취 환자는 황화수소가스의 농도가 특히 높다.
지금까지는 호흡 가스를 구성하는 성분이 너무 많아 이 가운데 필요한 종류만 선택적으로 검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팀은 고성능 촉매를 개발해 질병과 관련된 가스만 골라서 검출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다. 또 이 촉매를 나노섬유 형태의 센서와 연결해 스마트폰에 붙일 수 있는 센서도 개발했다.
광고 로드중
신선미 동아사이언스 기자 vami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