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통 가입자의 10% 차지
알뜰폰(MVNO) 가입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 가입비를 폐지하거나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알뜰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1월말까지 알뜰폰 가입자는 604만2096명으로 전월 대비 약 2%(12만1218명) 늘어났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5909만277명) 가운데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0.2%다.
알뜰폰은 2011년 7월 기존 이동통신사업자(MNO)의 네트워크를 빌려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동통신 3사와 통화 품질은 동일하면서도 초기 투자비가 적기 때문에 요금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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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가입비 폐지(SK텔링크), 월 4만 원대에 음성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우체국), 알뜰폰 1년 사용하면 홍콩행 항공권 제공(KT M모바일) 등 소비자 혜택을 높인 다양한 상품을 잇달아 내놓은 덕분이다.
미래부는 올해 상반기(1∼6월) 중 알뜰폰 사용자도 1만 원 정도에 1일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지난해 말 밝히기도 했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