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옥중 앨범이 평단에서 2015년 최고 음반으로 뽑혔다.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장 김창남)은 지난달 29일 밤 서울 구로아트밸리에서 제13회 시상식을 열고 복역 중인 래퍼 이센스(E SENS·본명 강민호·29)의 지난해 데뷔음반 ‘The Anecdote’(일화)에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센스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난해 법원에서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경북 상주교도소에 복역 중으로 10월 출소 예정이다. 트로피는 동료 래퍼 김심야 씨가 대신 수상했다. 이 음반은 지난해 약 1만8000장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최우수 랩&힙합 음반’까지 2개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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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