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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65명 3·1절 포상

입력 | 2016-02-26 03:00:00


국가보훈처는 3·1절을 맞아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사립학교 교사 김경순 선생 등 독립유공자 65명에게 훈장·포장·대통령표창을 수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중 47명은 건국훈장(애국장 28명, 애족장 19명), 8명은 건국포장, 10명은 대통령표창을 각각 받는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김경순 선생은 강원 철원군의 정의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19년 3월 10∼12일 철원역과 철원군청 일대에서 700여 명의 선두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이끌다 체포됐다. 당시 19세였던 김 선생은 6개월여의 옥고를 치렀다.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박인곤 선생은 1909년 3∼10월 전북지역 의병부대에서 활동하며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하던 헌병보조원들을 처단하다 체포됐다. 체포된 뒤 약 40일 만인 같은 해 11월 30세의 나이로 옥중에서 순국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65명 중 58명은 일제강점기 당시 형무소 수감 기록과 신문기사 등 각종 문헌 자료를 분석하고 현지 조사를 실시해 자체 발굴한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97주년 3·1절 기념식과 각 지방자치단체 기념식에서 유족들에게 훈장·포장·대통령표창을 수여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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