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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3월부터 9.5% 내려

입력 | 2016-02-25 03:00:00

두달 만에 추가 인하… 가구당 月 3302원 줄듯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9.5% 인하된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월평균 사용요금이 지금보다 가구당 3302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과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1월 1일에도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0% 인하했다. 지난해에는 1월(―5.9%), 3월(―10.1%), 5월(―10.3%), 9월(4.4%) 등 네 차례 조정을 통해 20.7%나 낮췄다. 도시가스 요금의 지속적인 하락은 저유가 때문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률을 점검해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조정해야 한다. 지난해 11, 12월의 유가 하락분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가격에 반영되면서 요금을 낮출 요인이 생긴 것이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