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박인비. 사진제공|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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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대회 치를때마다 세계랭킹 요동
박인비 확정적…남은 3장 놓고 경쟁 치열
“매주 달라지는 순위에 속이 탄다. 안 보는 게 상책이다.”
2016리우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펼쳐지는 여자골퍼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매주 순위가 요동을 치면서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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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위 김세영-세계랭킹 6위 유소연-세계랭킹 8위 김효주-세계랭킹 9위 장하나-세계랭킹 10위 전인지-세계랭킹 12위 양희영(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LOTTE·KLPGA·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조직위
복잡한 올림픽 티켓경쟁은 마감(7월11일)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랭킹 5위 김세영(평점 5.70)부터 6위 유소연(5.26), 8위 김효주(5.19), 9위 장하나(5.04), 10위 전인지(4.93), 12위 양희영(4.85)까지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매주 받아들 성적표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이를 보고 있는 선수들의 심정은 어떨까. 19일(한국시간) 미국 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만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어떨 때는 30위를 해도 순위가 올라가는데 어떨 때는 20위를 하고도 순위가 떨어져 있다. 매주 랭킹에 신경을 쓰다보면 복잡하기만 하다. 차라리 순위에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상책이다”라고 말했다.
집안싸움이 더 치열해진 여자골퍼들은 25일부터 태국의 시암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혼다타일랜드에서 시즌 4번째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엔 스폰서 초청을 받은 전인지(세계랭킹 10위)와 이보미(세계랭킹 18위)까지 가세한다. 10번째 열리는 이 대회에선 한국선수들이 세 차례 우승했다. 2006년 첫 대회에서 한희원이 초대챔피언에 올랐고, 2013년 박인비, 작년 양희영이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