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013년에 ‘짜파구리’가 대세였다면, 올해는 신라면과 짜왕을 섞은 ‘신짜왕’이 대세다. 신짜왕은 최근 방송과 1인 미디어, 개인 SNS 등에 연일 등장하며 새로운 모디슈머 레시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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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은 절대부동의 우리나라 대표 라면이다. 1986년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고 1991년 라면시장 1위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그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반면, 짜왕은 라면시장의 새로운 강자다. 지난해 굵은 면발 라면과 중화풍 라면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4월에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5년 연간 라면시장에서 4위에 올랐다. 라면시장의 터줏대감과 신흥강자. 라면 애호가들의 호기심은 지난해 국내 라면시장에서 가장 많은 조명을 받은 두 제품으로 번졌다.
우리나라 최고 라면과 신인 라면 두 제품의 만남. 신짜왕이 다른 라면 모디슈머 레시피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두 제품 모두 각각 맛으로 인정받고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둘의 조화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깊고 진한 짜장과 매콤한 맛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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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왕은 특히 신라면과 짜왕의 면발 차이에서 오는 독특한 식감도 재미있다. 신라면과 짜왕의 면발 두께는 각각 1.6mm, 3mm로 두배 정도의 차이가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짜왕의 굵은 면발을 씹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가다.
방송·1인 미디어·SNS… ‘신짜왕’ 열풍
신짜왕의 맛과 매력에 대한 소문이 퍼지며 방송은 물론, 1인 미디어와 개인 SNS에도 신짜왕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에는 안정환이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신짜왕을 끓여 출연진에게 대접하는 모습이 방영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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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왕 레시피
[1] 신라면과 짜왕을 1개씩 준비하고, 면 2개가 충분히 잠길 수 있을 만큼 물을 끓인다.
[2] 짜왕 면을 넣고, 30초간 끓인 후 신라면의 면과 플레이크를 넣고 4분 30초간 더 끓인다.
[3] 냄비의 물을 100mL 정도만 남기고 따라낸다.
[4] 짜왕 수프 1개와 신라면 수프 1/2개를 넣고 젓는다.
[5] 짜왕의 야채풍미유를 뿌린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