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갤럭시J’ 시리즈 인기, 2015년 점유율 25%… 애플은 2%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는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이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7%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으로도 28.6%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1위 자리를 지킨 것은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을 공략해 내놓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J’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J2는 이 기간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애플의 연간 점유율은 2%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0달러 이하 저가 스마트폰 중심인 인도 시장에서 고가인 아이폰 200만 대를 팔아치우는 저력을 보였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