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기후 관찰 위성 제이슨 3호 발사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진 로켓 회수는 실패해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AP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제이슨 3호를 위성에 탑재해 우주 발사에 성공했다. 머스크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오너이다. 최근에는 민간 우주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슨 3호는 미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1억8000만 달러(약 2200억 원)를 투자해 만든 기후 관찰위성이다. 앞으로 5년 동안 지구 온난화가 해수면 상승과 바람의 속도 및 방향 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광고 로드중
스페이스X의 도전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퍼졌다. 우주 개발을 향한 이들의 도전정신과 실패를 하고도 당당한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이 성원을 보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