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 전용 73㎡A형 분양가가 2억6400만∼2억9400만 원으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보다 1억 원 정도 싸다. 현대건설 제공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2014년 6월 셋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82주 연속으로 올랐다. 서울의 매매가가 최근 4주째 보합세를 이어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은 3억7000만 원에 이른다.
반면 지난해 경기와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057만 원과 1052만 원으로 서울 아파트의 3.3m²당 전세금(1155만 원)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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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도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금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세교동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2차’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6개 동에 전용 64∼101m² 1443채로 지어진다. 전용 73m² A타입의 분양가가 2억6400만∼2억9400만 원이다. 국도 1호선과 45호선이 가까워 수도권 각지로 이동하기가 편하다. 올해 하반기(7∼12월) 평택∼수서 고속철도(KTX) 평택지제역이 평택시에 개통되면 서울 강남구까지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우방건설산업은 경기 용인시 신갈동에서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을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에 전용 59∼74m² 400채 규모다. 전용 74m² 분양가가 2억8430만∼2억9630만 원이다. 47만 m² 넓이의 신갈공원이 단지에 인접해 생활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나들목과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 나들목이 차량으로 각각 5분, 10분 거리에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 동에 전용 74∼84m² 913채로 구성된다. 전용 74m² A타입 분양가가 3억940만∼3억3130만 원 선이다. 수서발 KTX 동탄역(올해 하반기 예정)이 가까운 북동탄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여서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단지 주변에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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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