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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 23점…KB, 하나은행 꺾고 시즌 첫 승

입력 | 2015-11-05 05:45:00

KB스타즈 강아정. 사진제공|WKBL


박재헌 수석코치의 감독대행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KB스타즈가 첫 승을 신고했다.

KB스타즈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3쿼터에만 29점을 합작한 강아정(23점·4리바운드)-변연하(12점·8리바운드·5어시스트)-나타샤 하워드(19점·9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79-77 역전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서동철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이 필요해 박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패를 마크했다.

KEB하나은행 혼혈선수 첼시 리(19점·18리바운드)의 높이에 고전해 2쿼터까지 28-39로 뒤진 KB스타즈는 3쿼터 강아정-변연하-하워드의 득점포가 한꺼번에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팀의 장기인 외곽포가 폭발했다. 강아정과 하워드가 10점씩을 책임졌고, 변연하가 9점을 보탰다.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12점차까지 달아났지만, 맹추격을 허용해 종료 직전 78-76까지 쫓겼다. 종료 4초를 남기고는 KEB하나은행에 자유투 2개까지 내줘 첫 승이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KEB하나은행 홍보람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치는 행운이 따라 어렵게 1승을 챙겼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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