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업문화개선委 첫 회의… 유연근무제 도입 등 본격 나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개선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전 계열사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회의를 앞두고 롯데는 임직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문화 수준 진단 설문조사와 집단심층면접, 외부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조직 자긍심’ ‘일하는 방식’ ‘경직된 기업문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도출했다.
첫 회의에서는 ‘일하는 방식’ 개선 차원에서 모든 계열사에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획일적인 출퇴근 문화를 바꿔 근무를 효율화하고 기업문화를 창의적으로 조성한다는 취지다. ‘상생협력’과 관련해서는 주요 계열사와 협력사에 채용 및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롯데 채용 홈페이지(job.lotte.co.kr)에 협력사 채용 공고도 함께 실을 예정이다. 각 계열사의 기업문화 개선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윤리경영과 관련한 별도의 홈페이지도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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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