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퍼], 시네마천국 엔니오 모리코네의 OST를 다시 만나볼 수 있는 영화라고?
베스트 오퍼
영화 베스트오퍼는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미스터미 장르의 영화다.
영화의 제목인 "베스트오퍼"란 미술품 경매에서 최고 제시액이자, 인생과 맞바꿀 가치가 있는 작품을 만났을 때 제시하는 최고가를 의미한다.
절도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한 버질의 경매 진행은 그가 소개하는 미술품들의 명성에 걸맞다. 고급스러운 취향을 갖고 있는 버질은 의상, 음식 등 모든 것을 최고급으로 누리며 살고 있다. 결벽증을 갖고 있는 버질은 평생 여자를 사귄 적 없는 모태 솔로로 등장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스릴러와 멜로드라마를 유려하게 넘나드는 연출력에서 과연 이탈리아의 거장 주세페 토르나토레의 위엄이 느껴진다. '시네마 천국'을 합작했던 엔니오 모리코네의 OST로 시작하는 도입부가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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