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샌디스크 인수 분석… “삼성 1위인 낸드플래시 추격 나설 것”
세계 4위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샌디스크를 190억 달러(약 21조2800억 원)에 우회 인수한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삼성전자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25일 공개한 ‘마켓뷰’ 보고서에서 “칭화유니그룹이 최대 주주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샌디스크 인수 이후 SSD 시장 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SSD는 향후 5년 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제치고 대부분 전자기기에 쓰일 것으로 전망되는 저장장치다. 낸드플래시는 SSD의 핵심 부품이다. 현재 SSD 시장은 삼성전자가 42%(올해 2분기 기준)를 차지해 2위 인텔(16%)과 큰 격차로 1위에 올라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