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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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의 고된 ‘잉여여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9월27·28일 이틀간 추석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된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잉여)의 정규편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 관계자는 “아직 방송 요일이나 시간대는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노홍철과 동행할 출연자들을 교체하고 여행기간을 짧게 하는 구성으로 정규편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잉여’는 노홍철과 명문대생, 디자이너, 모델, 작가 등 4명의 청년들이 최소 생계비로 현지에서 자급자족하며 20일간 유럽을 돌아다니는 여정을 담았다. 몸으로 부딪히며 여러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이 현실에 힘들어하는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의 어떠한 개입과 대본, 구성없이 출연자들이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해 리얼리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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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자 손창우 PD의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도 정규편성 가능성을 높이는 강력한 힘이다. 손 PD는 20일간의 기록을 2부로 끝내는 것에 대해 ‘보여주지 못한 에피소드가 많다’며 상당히 아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은 ‘잉여’를 통해 방송활동의 시동을 건 상태. 현재 지상파 채널은 물론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새로운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