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쉬 말고 ‘라이센드 플러스’로 말끔히…
‘후진국형 전염병’으로 알려진 머릿니 감염으로 학부모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자녀들이 종종 옮아 오기 때문이다.
두 자녀를 둔 정모 씨(39·경기도 군포시)는 최근 초등학생 딸 아이의 머리카락에서 머릿니를 발견하고 참빗과 방제약 등을 구매하여 사용했다. 그러던 중 자신까지 감염되어 고생을 했다. 이 후에 정 씨는 친한 학부모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너도나도 자녀의 머릿니 감염 경험을 털어놓아서 놀랐다고 한다.
이처럼 ‘후진국형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머릿니는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머릿니는 머리를 구석구석 제대로 감지 못하거나 머리를 감은 후 두피를 깨끗하게 말리지 못했을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위생적이지 못해서 감염이 된다는 편향된 인식이 강해 감염이 돼도 학교에서 자녀가 놀림을 받을까 봐 쉬쉬하는 경향이 있어 2차, 3차 전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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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의 ‘라이센드 플러스’는 머릿니 전용 치료제로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 사이에선 이미 꽤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일반의약품인 라이센드 플러스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제충국 추출물과 이 약물에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피페로닐 부톡사이드를 복합적으로 처방해 만들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라이센드 플러스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반드시 모발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약물을 두피와 머리카락에 충분히 발라야 한다. 이후 약물이 깊숙이 스며들도록 마사지한 뒤 10분 정도 지나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그러나 석회질의 단단한 껍질에 싸여 있는 서캐엔 약물이 스며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서캐는 서캐 제거용 참빗과 전용 젤로 구성된 ‘라이센드 키트’의 전용 젤을 두피와 머리카락에 충분히 바르고 마사지한 뒤 참빗으로 서캐를 긁어내어 제거하면 된다.
신신제약 담당자는 “머릿니가 후진국형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해 머릿니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이 낮지만 사실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못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머릿니를 발견하면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빠른 후속 조치를 통해 머릿니 추가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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