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진-연기자 권다현(오른쪽). 사진|YG엔터테인먼트·권다현 인스타그램
에픽하이 콘서트차 신혼여행은 미뤄
힙합그룹 에픽하이 미쓰라진(최진·32)과 연기자 권다현(32)과 10월2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의 한 웨딩홀에서 가족과 친척, 지인 등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17일 “최근 결혼날짜를 확정했다. 예식일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소박하게 결혼식을 치른다는 생각에, 꼭 필요한 것들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쓰라진도 일생에 한번 뿐인 신혼여행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후 오붓하게 여행을 다녀오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쓰라진이 공연준비에 한창인 까닭에 결혼식 준비는 예비신부인 권다현이 주도하고 있다. 그는 예식에 관한 세부적인 것 하나하나 직접 챙기며 정성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결혼 이후 연기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계획에 따라 틈틈이 새 작품도 함께 검토하는 등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미쓰라진의 결혼으로 타블로, 투컷 등 에픽하이 세 멤버는 모두 유부남이 된다. 특히 세 멤버가 모두 10월에 결혼하는 이색 풍경까지 만들게 된다. 타블로는 강혜정과 2008년 10월 결혼했고, 투컷은 이듬해 10월 두 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