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상중.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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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시사프로그램에는 최장수 진행자가 있다.
중후함이 무기인 김상중은 때로는 매섭게 휘몰아치기도 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어르고 달랜다. 그가 8년째 사랑받고 있는 이유다.
23년 간 거쳐 간 6명의 진행자 가운데 김상중이 가장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그만큼 대중적이라는 이야기다. 젊은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특유의 중저음은 무게감과 신뢰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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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방송가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미지를 생각해 악역을 맡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최근 열린 10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자질이 되어 있지 않다면 시청자들이 신뢰를 갖지 않을 것이다. 그 책임감으로 바른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