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에 의해 아시아 각 지역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군 위안부들의 면모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사학회는 4일 경기 과천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전쟁 시기 지역 피해 사례를 통해 본 일본군 위안부의 개념과 범주’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선이 경희대 인문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일본 제국의 성폭력에 대한 일고찰―중국 산시 성 피해자의 구술을 중심으로’ 발제에서 중일전쟁 시기 산시 성에서 일본군에 의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구술 증언을 모은 자료집들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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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일본의 식민지, 조선과 대만의 일본군 위안소와 위안부’(윤명숙 충남대 국가전략연구소 전임연구원),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소 설치와 위안부 동원’(강정숙 이화여대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 ‘일본군의 병사에 대한 성적 위안 정책하 위안부는 누구인가’(박정애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연구교수) 등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