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발판으로 생애 첫 태극마크의 영광을 누린 황의조가 ‘긴장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대표팀 소집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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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성남FC 스트라이커 황의조(23)는 ‘긴장 반, 설렘 반’의 표정이다.
황의조는 25일 “(대표팀 명단발표 직후)주변 지인들의 축하연락을 받았다. 얼떨떨한 기분이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라고 대표팀 승선 소감을 밝혔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하루 전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고, 황의조도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0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적어도 올 시즌에는 K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게 골을 기록해 온 선수가 바로 그다. ‘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대표팀의 문은 늘 열려있다’던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말대로 마침내 황의조를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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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는 “꿈에 그리던 대표팀이 됐다.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다부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